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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日記 (23)
SOSimang
비수면 내시경을 했다. 내시경에 위에 들어와 있을 때, 몸은 온 힘을 다해 그것을 토해내려 한다. 나와 의사 선생님은 억지로 그것을 막아 잠시나마 이상여부를 판단하려 노력한다. 진짜 더이상은 못 참을 것 같은 때가 되면, 검사는 끝난다. 다음에는 수면내시경을 해야하나 생각해 보지만, 운전하고 집에 가려면 비수면을 해야하나 고민하겠지.. 내시경 혹을 떼어내도 선종 혹인지 여부가 중요하다. 선종 혹을 3개 이상 떼냈을때 추적 관찰 해야한다.
태어난 순서는 있어도 가는데는 순서가 없다고... 무선운 얘기지만 아장아장 아가랑 자리를 못 일어나는 노인 사이의 죽음의 순서는 정해진 것이 아니리라, 정말 아주 가끔씩 건강의 소중함을 잊고 살다보면, 찾아오는 삶과 죽음의 종이 한장 같은 차이. 그 시기를 잘 이겨내면, 그제야 삶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고는 한다. 더 건강하게, 살야야 나 뿐만 아니라 주위가 깔끔하고 평온하다. 그 평온을 위해 내일 부터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다리를 바쁘게 움직여야 겠다. 이런 소중함을 남들보다는 늦지 않게 깨닫는 것이 행복이라고 해야할까..
오늘 뉴스를 보니 남자 전업주부가 14%정도 된다고 한다. 남자 전업주부를 꿈꿨던 적이 있었는데지금 생각해 보면 참 허황된 꿈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죄책감...그리고 집안일에 대한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ㅎ 참 어려운 일인 것이다.
아까시 나무 향기가 좋은 시절이다.동구 밖 과수원 길에는아카시아 꽃이 피었다 했는데그게 아니란다.왠지 내 추억을 잃어버린 것 같았지만그래도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향기다.하늘은 파래졌고햇살은 따가워지기 시작한다. 벌써 오월이지만아직 여덟달이나 남았다.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노력해야 겠다. 아까시 향기가 유난히 좋은 늦봄이다.
혼자 먹는 초밥 별로 어렵지 않더라. 점심 시간이 지났는지 넓은 홀에는 나밖에 없고..ㅋ먼가 근사하다(?)라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밥을 먹었다...머 그리 신선한 곳은 아니었던 듯.. 담에는 기꾸에 가봐야지..ㅎ p.s. 비수면위내시경은 무지 힘들다. 삶에서 느껴보지 못한 그런 느낌!ㅎ 한정판 모나미는 아쉽게 지나갔네. 좀 아쉬움~ㅎ
집착..물욕이라고 해야하나?예전엔 그런게 없었는데..요새는 그런게 좀 생긴 것 같다. 물욕이라고 해봤자..돈이나 차를 갈구(?)하는 것이 아니라,내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들을 못 찾으면..불안하고 당황하는 버릇이 생긴 것.. 남들이 보기엔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내가 소중히 여기는 그 물건이 없으면쌓여있는 짐들을 들쑤시고..난장판을 만들어도 찾고야 마는...ㅎ 이게 좀 외로우니깐물건의 소유 및 보유에 대한 감정이 강해진 건가.. 어제도 예전에 산 목걸이가 갑자기 생각나서 하던 일을 때려치고 집으로 가서 집을 헤집고 다니는데...없어서 지쳐서 잠들었다.. 우울한 기운에 다시 학교에 와서 아무 생각없이 연 서랍 구석에 놓여있는 목걸이... 허무하면서 반가운 그 기분... 문득 내가 왜 이러나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