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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mang
11.26 본문
계절의 변화는 날씨를 변하게 하고
날씨의 변화는 기분을 조절한다.
날이 추워진지가 꽤 됐고,
이제는 추위가 이르다고 하기도 힘든
12월이 다가오는 초겨울이다.
차가운 바람과
낮은 기온
그리고 궃은 하늘이
조화를 이뤄
내 맘에 쓸쓸함을 낳았다.
하는 일은 진척이 더디고..
그 안에서 허우적 되는 나를 내 바깥에서 바라보며
결혼을 계획하는 선배에게는 축하를
나 자신에게는 한숨을 내쉰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푹 자면 좋겠지만
미뤄둔 일더미 속 저멀리 들어오는 빛 한줄기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