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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본문
집착..
물욕이라고 해야하나?
예전엔 그런게 없었는데..
요새는 그런게 좀 생긴 것 같다.
물욕이라고 해봤자..
돈이나 차를 갈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중히 여기는 물건들을 못 찾으면..
불안하고 당황하는 버릇이 생긴 것..
남들이 보기엔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내가 소중히 여기는 그 물건이 없으면
쌓여있는 짐들을 들쑤시고..
난장판을 만들어도 찾고야 마는...ㅎ
이게 좀 외로우니깐
물건의 소유 및 보유에 대한 감정이 강해진 건가..
어제도 예전에 산 목걸이가
갑자기 생각나서 하던 일을 때려치고 집으로 가서 집을 헤집고 다니는데...
없어서 지쳐서 잠들었다..
우울한 기운에 다시 학교에 와서
아무 생각없이 연 서랍 구석에 놓여있는 목걸이...
허무하면서 반가운 그 기분...
문득 내가 왜 이러나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앞으로는 물건을 더 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물건을 늘리지 말아야 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