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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mang
Rocky Mountain National Park에 다녀왔다. 미국은 현재의 미국인이 가진 역사가 짧아서인지 문화재 등의 볼거리는 많지 않다. 그대신 광활한 영토를 기반으로 자연의 웅장함이나 기이함을 느낄 수 있다. 그를 대표하는 미국의 국립 공원은 어떤 곳일까란 궁금증을 갖고, 인디펜던스 데이를 낀 연휴에 록키산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 차가 없는 불쌍한 제자를 태워줄 교수님이 묶는 숙소로 이동. 호텔 아침 식사를 먹었다.팬케익을 먹었는데..역시 미국 음식은 성의가 없다.ㅋㅋ 국립공원의 초입. Estes park visitor center 부근 다리에서 찍은 물줄기..빙하가 녹은 물이 세차게 내려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물은 뿌옇다는 교수님 말씀. Visitor cent..
한국인 과학자들의 모임이 있었다. 한 박사님이 미국 다른 지역으로 가시면서, 그에 대한 환송회로 열렸다. 과학자들은 무엇일까... 예전에 처음에 장래 희망 사항에 과학자라고 적을 때는 태권 v를 만드는 박사님이 생각이 났을테지만.. 지금은 어떻게 보면 일처럼 연구를 하는 박사들을 뜻하는 말일 것 같다. 공원이 많다는 볼더지만 제대로 된 공원엔 처음 왔다. 처음 간 공원은 어떤 가족이 예약을 해서... 다른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넓직한 들판이 가득한 공원 여기서 그 과학자들의 애기들은 영어로 대화를 나눈다. 생긴거 나와 같지만.. 언어가 다른 그들을 보며.... 한국어로 오랜만에 실컷 얘기하며.. 한국인이 한국말을 못하는 답답함을 느꼈던 내 모습이 왠지 밝지만은 못하다. ㅎ
가난한 대학원생이 묵었던 아름다운 호스텔. 편리함이 아니라 일상이 있던 곳. 젊은이들이 있고, 닥터 페퍼가 있고, 담배 한개피가 있던 곳. 그들의 웃음이 가슴을 간지른다. 매뜌, 니나, 켈씨... 추억이 된 이름들
올 해 들어서 처음 보는 바다다. 비행기 위에서 본 바다 빼고, 넘실대고 철썩대는 파도가 가득한 동해는 아니지만 바닷 내음이 나고 몽글몽글한 갯벌이 가득한 서해, 대부도로 목적지를 정했다. 스타렉스 12인승 운전을 하게 됐다. 대기업에서 렌트를 해서 그런지 3000km 정도 밖에 달리지 않은 새차였다. 예전에 소형차를 몰고 다닐 때는 디젤차의 힘이 좋았는데, 좀 큰 차를 몰다 승합차를 보니, 그 요동이 꽤나 피곤했다. 어쨌든 도착한 대부도. 차에서 내리니 가슴에 파고드는 바닷내음. 좋다. 이래서 바다는 바다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모래사장이 가고 싶어 십리포 해수욕장엘 먼저 갔다. 3시쯤 도착했는데 밀물 때라 바닷물이 저만치 밀려나 있다. 열심히 뻘에서 조개도 캐고, 예능의 정석에서 보았던 '입수'도 실..
아침부터 발표가 있어서 산뜻한 기분으로 출발 아침을 든든히 먹었다. 타지서 이렇게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게 기분이 좋다. 점점 더 아침이 맛있어진다.ㅋㅋ -숙소 아침, 화려한 호텔 조식은 아니지만 젓가락이 갈만한 것들이 많다. 국이랑 과일까지 꼭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학회 발표를 마친 후, 호텔밥이 꽤나 비싸고 부실하기에 식사를 하러 나갈까 하다가 그나마 한가한 날이라 생각해 네시간 짜리 택시를 예약하고 유적지로 출발!ㅋ -여기가 노보텔 들어가는 길이 있는 입구다. 여기서 좀 들어가야 노보텔. 지금 보니, 나름 하이데라바드의 대표 유적 짜르미나르를 형상화한 것 같다. 이 곳을 통과하면 인도의 정신없는 교통문화를 접할 수 있다.;;; 나름 도심이고, 차들이 슝슝 다니며, 현대식 건물이 늘어서 ..
학회는 하이데라바드의 북서쪽에 위치한 하이테크 시티에 있는 노보텔. 초록집을 읽어보며 머가 있나 살펴보기도 하고 아침 세션에 들어가서 발표도 들었다. 머 다른 학회와 큰 차이는 없다. -노보텔의 복도, 수수하면서도 깔끔하다.- 노보텔답게 나름 깔끔했고, 부드러운 짜이도 한잔 마셨다. 오늘의 목표는 도시 적응ㅋ으로 하고, 택시를 불렀다. 하이데라바드에서는 택시를 잡기 힘들다. 대부분 릭샤를 타고 다니는데, 우선 여행 초반이니만큼 릭샤에 겁을 먹고 택시를 고수했다. -오토릭샤, 툭툭으로 불린다. 현지인은 15명도 나는데, 관광객이라면 4명 정도가 한계라고 본다. 매연을 직접, 그리고 많이 마셔야 하지만 나름 신난다.ㅋ- 숙소 아주머니께서 빌려주신 핸드폰을 이용, 택시를 부르고, 몇시에 어디로 오라고 하면 된..
오랜만에 비행기를 탄다는 생각에 설렜다. 이번 여행지는 인도의 하이데라바드! 인터넷을 뒤져봐도 별 정보가 없는 곳. 델리나 콜커타, 그런 곳과는 성격이 다른 지역이다. 인도 남부지방의 내륙지방에 위치한 하이데라바드는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 주의 주도라고 한다. 그러니 그 주위 도시 중엔 제일 잘 사는 도시인셈. 실제로 도시 내에는 하이테크 씨티라 하여, 나름 유명한 기업들이 위치해 있고, 이 지역은 좋은 건물도 많다. 그와 함께 짜르미나르, 골콘다 요새 등의 유적이 존재한다. 이 도시에는 현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은 있어도 관광객이 별로 없다. 그래서 많은 인도인들이 관광객인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보고는 했다. 그러나 그런 까닭에 우리는 광광지의 인도가 아닌 인도 현지를 보고 들을 수 ..
여행은 좀 안 어울리고, 나들이겠네요. 도심에서 푸름을 간직한 곳. 여유을 찾을 수 있는 곳.. 산 혹은 공원이겠죠? 요새는 웬만한 산에는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사람들로 북적북적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공원하면 떠오르는 잔디밭. 이 날은 날이 따뜻하고, 햇볕이 좋아서 갓 돌 넘긴 것 같은 조그만 애기들까지 많이 나왔더라구요. 이런 것이 행복의 단상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어릴 적 사진에도 풀밭에서 탱탱볼을 차며 뛰어노는 모습이 있는데,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나무가 우거진 길을 걸어갑니다. 적당히 그늘진 길에서 행복이 다시금 느껴집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나뭇잎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늦봄이라 그런지 연두잎들이 청포도 색을 띕니다. 청포도가 주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