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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 Mountain National Park 관람기(COLORADO)/20110703 본문

旅行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관람기(COLORADO)/20110703

TheCATCHer 2011. 7. 8. 02:52
Rocky Mountain National Park에 다녀왔다.
미국은 현재의 미국인이 가진 역사가 짧아서인지
문화재 등의 볼거리는 많지 않다.
그대신 광활한 영토를 기반으로 자연의 웅장함이나 기이함을 느낄 수 있다.
그를 대표하는 미국의 국립 공원은 어떤 곳일까란 궁금증을 갖고, 
인디펜던스 데이를 낀 연휴에 록키산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




차가 없는 불쌍한 제자를 태워줄 교수님이 묶는 숙소로 이동. 호텔 아침 식사를 먹었다.팬케익을 먹었는데..역시 미국 음식은 성의가 없다.ㅋㅋ


 국립공원의 초입. Estes park visitor center 부근 다리에서 찍은 물줄기..빙하가 녹은 물이 세차게 내려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물은 뿌옇다는 교수님 말씀.


Visitor center 내부 모습. 국립공원 광광코스를 설명해주는 직원이 세네분 계십니다.연휴라 바쁜 모습입니다.


대도시나 금요일 오후를 제외하면 차 막히는 모습을 보기 힘든 미국이지만, 국립공원인 까닭에 휴가철 피서 차량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정체탓에 30분 정도를 거북이 걸음으로 갔습니다. 


긴 여행은 무리라 판단 됐기 때문에, 초입에서 그나마 제일 먼 bear lake로 목적지를 잡았습니다. Estes Park에는 페스트 푸드 음식점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타코벨에서 타코를 사와 교수님과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Bear Lake의 위치 입니다. Estes Park에서 차로 30분 정도 달려 도착했습니다.


국립 공원 내,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은 대부분 무료 셔틀 버스가 다닙니다. 대중 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해서 Estes Park 까지 온다면, 이 셔틀을 이용해 국립 공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Bear Lake 산책길의 모습입니다. 해발 2800m 가 넘는 고지대입니다. 쉬엄쉬엄 올라온 탓에 고산병에 걸리진 않은 것 같습니다.
원래 지내던 boulder 또한 고지대이기에 더욱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몇 년전에 너무 급하게 국립공원을 이동하다가 고산병에 시달리신 적이 있다고 합니다.
 


Bear Lake의 모습입니다. 고지대에 이런 넓은 호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물은 그리 맑지 않습니다.;;;그래도 잔잔한 호수에 드리운 하늘과 산이 아름답습니다.


멀리 다른 봉우리가 보입니다. 미국에 온 것 같습니다.ㅋ

눈이 녹지 않은 산과 삐죽삐죽한 나무를 보니 '그림을 그립시다'의 밥로스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그 분이 그린 그림과 비슷합니다.
밥로스 아저씨는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무들도 길쭉길쭉 합니다. 미국인은 다리가 깁니다. 나무도 얇고 길쭉길쭉 합니다. 교수님 말씀으론 이런 나무들은 뿌리가 깊지 못해 잘 쓰러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짧은 대신 뿌리가 길어서 오래 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BierStadt Lake입니다. 첨에는 봉우리를 올라가려 했지만 시간 제한도 있고, 3000m 넘게 올라가면 고산병에 걸릴까봐 목적지를 옮겼습니다. 근데 여기는 조용하긴 해도 풍광은 Bear Lake가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동했으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Bear Lake 까지는 2마일 정도입니다. 올 때는 좀 돌아와서 3마일 정도 온 것 같습니다.


사진을 회전시키는 걸 깜빡했습니다. 고개를 90도로 돌리고 보면 됩니다. 국립공원 내에선 나무에 붙어있는 주황색 표지를 따라가면 등산로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오래보고 있으니 고개가 아픕니다.;;포스트잇을 붙여놓은 것 같습니다.
 

잔잔한 호수, bear lake로 돌아왔습니다. 물이 검어 무서운 생각도 듭니다. 물이 얼마나 깊은지 궁금해집니다.


bear lake에서 볼 수 있는 신기한 풍경, 사회시간에 배운적이 있는 U자 계곡 입니다. 빙하에 의해 형성됐다고 합니다. 오른쪽이 원래 올라가려 했던 Flattop 봉우리 입니다. 왕복 4시간 반 정도 시간이 있으면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못 간게 아쉽습니다. 저 곳에서 보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을 것입니다. 산은 머니머니해도 높은 곳에 힘들게 올라 아래를 내려 볼 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을 기약합니다.


아쉬운 맘에 좀 내려오다가 Alberta falls에 들렀습니다. 높은 곳에서 곧게 떨어지는 폭포는 아닙니다만 수량이 많고 물살이 매우 세서 볼만합니다. 우윳빛 물을 보니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다람쥐를 만납니다.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집주위에서 보던 커다란 다람쥐보다 훨씬 귀엽습니다. 우리를 위해 포즈를 취해줍니다. 귀여운 녀석입니다.

오던길에 찍은 눈덮인 봉우리 입니다. 나무가 없는 민둥산입니다. 록키산 국립공원의 산들은 뾰죽뾰죽하지 않고 둥글넓적 합니다.
이것은 이곳이 노년기 지형이라 침식이 많이 되어 그렇다고 합니다. 나도 나이가 듭니다. 나이를 먹는 것은 달갑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자동차로 Boulder로 돌아옵니다. 올 때는 7번도로를 타고 내려옵니다. 갈 때처럼 36번을 타는 것이 좀 더 빠른 길이지만 다른 풍광을 보기 위해 다른 길로 옵니다.
 


이제는 좀 익숙해진 산과 나무들이 스쳐지나 갑니다. 파란 국립공원입니다.

가다보니 산에 혹이 있어서 자세히 찍어 봅니다. 돌혹이 나있습니다.



차에서 찍은 Marys lake 입니다.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넓직하고 멋있습니다. 미국인 특유의 의자에 앉기 신공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행사나 볼거리 등이 있으면 의자를 집에서 가져와 앉아 있습니다. 먼가 여유 있어보이는 풍경입니다.

왼쪽의 하얀 부분이 호수에 쏟아지는 물줄기입니다. 빙하가 녹은 물이 내려오는지 많은 양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콸콸콸..ㅋ

오다가 보인 봉우리입니다. 이 주위에서는 꽤 높은 봉우리 인듯합니다. 골짜기에 눈이 모여 있습니다. 하얀 눈줄기가 생겼습니다.

이쪽은 특이한 지형이 많습니다. 돌 사이에 나무들이 자라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Boulder의 Golden Lutus의 짬뽕으로 마무리합니다. 이 곳에는 한글 메뉴판이 있어서 짬뽕, 짜장면을 시킬 수 있습니다. 가격은 9불이 좀 넘었던 것 같습니다. 얼큰한 짬뽕으로 배가 불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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