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想念

쓸쓸함, 그리고 가을

TheCATCHer 2021. 11. 2. 14:32

'10월의 마지막 밤에'가 아니고 '잊혀진 계절'이야!

 

10월의 마지막 밤에를 듣자는 말에 내가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10월 마지막 밤에는 이용님의 '잊혀진 계절'을 들었다.

무엇인가 한달을 정리하는 기분이었다. 

 

여름과 가을을 구분짓는 불연속인 시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을이 되면서 사물의 푸르름이 걷히고

세월이 흐른 것을 느낀다.

 

신체적으로는 차가운 기운에 으슬대며,

햇빛을 받는 양도 줄어들어 세로토닌이 덜 생겨

우울한 기운이 더 많이 감돈다.

 

위의 sns 메시지는 고(故) 박지선 님이 어머님과 소통하던 장면이다.

이렇게 유쾌하던 박지선 님은 작년 11월 2일 어머님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겉으로 강한 사람도, 유쾌한 사람도

우울할 수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계절이 서늘해지며 더 우울해 질 수 있다. 

용기가 있는 사람은  표정이 어두운 주위에 

따뜻한 응원을, 혹은 인사를 건네보자.

따뜻한 관심과 말 한마디가 세상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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