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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想

의형제_은근히 가까이 있는 북한 그리고 생계

TheCATCHer 2010. 5. 3. 18:26


유명한 배우에겐 이름값이라는게 있습니다.
하지만 예외없는 법칙이 없듯,
이름값 있는 배우에게도 가끔은 실망감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내게 영화 선택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배우가 있습니다.
그 중 한 분은 송강호(이한규) 씨입니다.

그의 연기는 항상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연기는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전문직(?) 아저씨로 나옵니다.
그에게 형사 이미지는 익숙한 편입니다.
좀 불쌍한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딸을 비롯한 가족을 그리워 하면서도, 그는 묵묵히 생계를 위한 노동에 매진할 뿐입니다.
혹시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 노동 자체를 가족보다 우위에 두고 사는 아버지인지는...

다만 노동에 압도 당해 어둡게 사는 그의 집이 안스럽습니다.



또 한명의 주연 강동원(송지원) 씨 입니다.
그를 생각하면 호리호리하고 길쭉한 모델의 태가 떠오릅니다.
그의 그 몸매가 연기에 잘 녹아듭니다.
조금은 후덕한 송강호씨와 대비되면서
날카롭고 조심스러운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예전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강동원씨 관련 게시물을 봤습니다.
쇼핑몰 상품평인데,
후즐근해 보이는 옷을 입힌 사진을 얼굴을 빼고 올렸는데,
사람들이 악플을 달자
다시 올린 완벽한 사진은 강동원씨 였습니다.

그의 호리호리한 몸매가 부러웠습니다.
그 사진을 이해하면서 옷 사는 행태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쁜 옷은 그에 걸맞는 몸매가 있어야 합니다.


ㅋ 어쨌든 이 영화는 조금은 긴장감이 덜하고,
조금은 갑작스런 감이 없지 않지만 일반적인 엔딩을 보여줍니다.

가끔씩 잊고 지내는 북한과의 문제를 다루었고,
이는 한국 영화의 소재로 잘 다뤄지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익숙하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오늘의 일상이 감사하기도 합니다.

정말 가슴에 큰 자국을 남기진 않았습니다.
그냥 괜찮았습니다.ㅎㅎ
먼가 이상하군요.ㅋ

잘 봤습니다.



"가족도 같이 있을 때 가족이지." //이한규



p.s. 사진은 네이버 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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