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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想

<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_ 김용택

TheCATCHer 2014. 8. 11. 10:12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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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가는 길에 달이 휘엉청 떳었다.

아침 뉴스에 보니 그 달이 무지 큰 달이었다고 하더라.

달은 모습을 바꾸고

바람은 서늘해 가는데

나는 어디를 향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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