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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想

<시> 술한잔 _ 정호승

TheCATCHer 2014. 2. 28. 18:17

술한잔

 

                          정호승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이 술한잔 안 사준다고 슬퍼하지 말 것.

 내가 꼭 한 잔 살게~!ㅎ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그 순간 그 곳에서

 국물 한 그릇과 소주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너와 나였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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